전체 글31 단종 비극 (어린 왕, 세조 죄책감, 시신 수습) 저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단종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제 아이를 혼낼 때도 나중에 미안해서 더 잘해주게 되는데, 어떻게 숙부가 조카를 그렇게 내칠 수 있었을까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시금 단종의 비극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세종의 손자이자 문종의 적장자였던 단종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적통성을 갖춘 왕이었지만,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당했습니다.완벽한 적통, 어린 왕 단종의 고독단종이 태어난 1441년, 할아버지 세종은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적통(嫡統)'이란 정실 부인의 장남으로 이어지는 왕위 계승 혈통을 의미하는데, 조선.. 2026. 2. 26. 이전 1 ··· 3 4 5 6 다음